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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36

뉴욕의 초록 심장 센트럴파크 #지금뉴욕

이국적이고도 아름다운 새소리 꼭 들어보세요. 눈이 편안하지는 초록색 숲에서 들려오는 이국적인 새소리...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풍경. 이곳은 어디일까요? 몸과 맘이 살짝 지친 목요일 오후. 잠깐 걸어서 자연 속으로 떠나기로 했다. 집에서 겨우 10분 정도만 걸으면 나오는 뉴욕의 심장 센트럴파크.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쉽메도우(양떼목장)이 아닌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해 모험을 떠나는 기분으로 걸었다. 날씨가 많이 덥지 않고 그늘 속에서는 오히려 서늘한 기분이 들 정도로 가벼운 하이킹을 하기엔 딱 좋은 날이었다. 화려한 관광지나 높은 빌딩이 보이지 않는 초록색 풀숲으로 숨고 싶은 나른한 오후. 우연히 걸어들어온 숲속에서 길을 잃기도 좋은 날씨였다. 평소에는 가만히 들여다볼 기..

뉴욕 2021.08.07

🍔🍔🍟 뉴욕 쉑쉑버거로 가볍게 간식! 😎 #메디슨스퀘어 #공원

엊그저께 코리아타운 근처에 갔다가 갑자기 생각난 쉑쉑버거와 밀크쉐이크. 미리 앱으로 주문해두고 자전거로 달리면 시간이 딱 맞을 것 같아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 🍔🍔🍟 미리 주문하고 픽업하는 앱은 늘 어찌나 편리한지! 이렇게 앱이 없을 때는 어떻게 살았는지 이제 기억도 잘 안 난다. 😂 시티바이크를 열심히 타고 매디슨스퀘어 파크 도착! 바로 쉑쉑버거가 탄생한 뉴욕 쉑쉑버거 1호점이다. 👍 주로 먹는 지점은 이곳이 아니지만 코리아타운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쉑쉑을 찾으려면 바로 이곳이 진리다. 🙌 ☀️ 한 여름의 뜨거운 햇빛. 한창 더울 때보다 살짝 온도가 내려갔지만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다! (🍉 #여름이었다 ⛱) 그늘이 없어서 할 수 없이 그늘을 살짝 벗어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앱으로 미리 주문해둔 쉑..

뉴욕 2021.08.03

#뉴욕 브루클린으로 가는 지하철 잘못 타면 눈앞에 벌어지는 일… 👀

뉴욕에 산 지 6년 정도 됐는데 아직도 아주 가끔은 급하게 지하철을 타려면 멈칫 하게 되면서 헷갈린다. 지하철이 촘촘하게 도시 여러 곳으로 쭉쭉 뻗어있는 편이지만 자칫 방심하면 방향이나 노선을 찾을 때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는 뉴욕의 지하철. 😂 그래도 지금껏 진짜로 지하철을 잘못 타는 경우는 딱 1번 정도 있었는데, 바로 그날... 이런 일이 벌어졌다. . . . . . 맨해튼 쪽으로 가야 하는데 실수로 브루클린 쪽으로 가는 노선을 잘못 탔더니, 이렇게 내 눈 바로 앞에서 화려한 기술로 지하철 내 댄스를 보여주는 스트릿 포퍼머를 만났다. 😂 잠시 조금만 더 감상하자. 😎 잠깐의 순간인데도 저렇게 화려한 기술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시건을 확 잡아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끈 것은 아니고 호의적인 사..

뉴욕 2021.07.30

#지금뉴욕 아름다운 토요일 오후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 1편

살짝 피곤한 토요일 아침.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뉴스와 드라마를 챙겨보다가 예정된 외출(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살짝 귀찮아졌다. 원래 주말에 예매해둔 주말 공연 때문에 일주일 내내 맘이 설레다가도 막상 주말이 되고 외출 준비할 생각하면 살짝 후회되는 경향이 있다. 가끔은 여행도 비슷하다. 어딘가 떠난다고 생각할 때 설레는 맘으로 비행기표를 찾아보고 숙소를 알아보고 예약하는 과정 자체는 신이 나는데, 막상 여행을 시작하는 날 공항에 갈 생각하면 갑자기 귀찮아지는 현상.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마도 뭔가를 실행하기 전에 준비하고 알아보는 과정이 전체 과정에서 느끼는 기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믿음이 또 한 번 강해지는 토요일 아침이었다. 🤗 집에서 걸어갈까 하다가 얼마 걷지 않아 시티바이크에 올라타..

공연 2021.07.25

#아미해머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연극 Straight White Men

영화 으로 한창 주가를 오리던 영화배우 아미 해머. 갑자기 영화나 연예 뉴스에서 한동안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그나마 가장 최근에 들린 소식은 충격적이게도 이혼. 그리고 또 한 번 가장 최근 소식으로는 팬들과의 성적인 추문!! 배우 아미 해머가 영화로 한창 잘 나갈 때 잠시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연기하는 기간이 있었다. 반갑게도 작가는 한국계인 Yong Jean Lee. 대부분 백인들이 활약하는 공연계에서 이렇게 우연히 한국계 작가의 이름을 듣는 것은 늘 반가운 일이다. 극 제목처럼 스트레잇 백인 남자들이 등장. 크리스마스 시즌에 아버지를 만나러 온 아들 셋이 등장한다. 아미 해머는 그 중에서 막내 아들로 등장. 흔히 백인 스트레이트 남자 하면 따오르는 여러가지 선입견에 대해 대..

공연 2021.07.21

독특한 디자인의 뉴욕 도서관. 53rd street library #NYPL

내가 좋아하는 뉴욕 도서관은 여럿이지만 이 도서관은 디자인이 뛰어나서 더 마음을 사로잡는다. 5번 애비뉴을 걷다가 살짝 아래 애비뉴로 꺾어걸으면 나오는 이 도서관은 실내에 들어와서 본관으로 들어오면 창밖 너머로 거리 풍경이 그대로 비춰진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환영의 인사를 각 나라말로 적어두었다. 반가운 한글도 발견할 수 있다. "환영합니다." 본관에 들어와서 지하로 내려갈 때 보이는 이 계단은 문자 그대로 계단이기도 하지만 앞에 보이는 스크린에 나오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의자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역시나 NYPL의 한 브랜치인만큼 상징적인 사자 로고와 빨간 바탕에 흰 글씨의 아름다운 입구 간판. 사진에는 다 나오지 않았지만 드넓은 책상과 의자 공간, 그리고 다른 도서관보다 조금 더 ..

일상 2021.07.20

뉴욕 허드슨 야드의 새로운 랜드마크, 더 쉐드

뉴욕 허드슨 야드라는 지역에 몇 년 전 자리를 잡고 대중에게 공개된 베셀, 베셀 자체로도 이 지역에서 충분히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잘 하고 있는데 가까운 곳에 또 하나의 새로운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생겼다. 그 이름은 바로 쉐드. 물론, 베셀도 쉐드도 이미 이 곳에서 처음 공개된 것은 이미 몇 년이 지났지만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에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팬데믹 때문에 거의 1년 반이라는 시대를 날려버린 셈이다. 최근 다시 문을 열고 관광객들과 뉴욕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는 더 쉐드 안으로 들어가봤다. (오늘 너무 무더운 날씨에 습도까지 느껴져서 실내에 들어가자마자 행복한 안도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오픈콜이라는 타이틀로 현재 더 쉐드에서 열리고 있는 설치미술 작품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유명세..

공연 2021.07.18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람실이 돌아왔다!

뉴욕 공립도서관은 일명 NYPL (New York Public Library)이라고 불리며 사실 뉴욕시 전역에는 크고 작은 NYPL이 수도 없이 많이 있다. 하지만 맨해튼 42번가에 위치하며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 하는 목록에 넣는 "뉴욕 공립도서관"은 바로 Stephen A. Schwarzman 건물을 일컫는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폐쇄됐던 이 도서관 건물이 다시 방문객들에게 문을 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게다가 동시에 이 유명한 건물 3층에 위치한 가장 아름다운 열람실도 다시 문을 열게 됐다는 소식. 아래 업로드한 해당 열람실의 정식 명칭은 The Rose Main Reading Room이며 간단하게 Rose reading room이라고도 부른다. 이 열람실은 불과 몇 년 전에도 보수 ..

일상 2021.07.17

퍼푸치노 한 잔으로 무더위를 이기는 뉴욕의 멍멍이들.

🗽멍멍이들의 천국 뉴욕. 🐶🦮🐕 오늘도 스타벅스는 퍼푸치노(퍼피: 강아지 + 카푸치노) 한 잔으로 더위를 식히려는 댕댕이들로 넘친다. 사람도 이렇게 더운데 덜로 뒤덮힌 강아지들은 얼마나 더울까! 주인을 따라 스타벅스에 따라온 멍멍이들을 위해 만든 스타벅스의 퍼푸치노는 몇 년 째 멍멍이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멍멍이 보호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원래 사람들이 뭐 먹거나 마실 때 강아지들이 애처롭게 쳐다보는 시선이 가장 귀엽고도 안타까울 뿐이었는데! 이렇게 귀여운 사이즈의 멍멍이용 퍼푸치노는 강아지들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의 마음까지 녹일 수 밖에! (겅의 집에 있는 고양이 친구들은 이 기쁨을 모를 것이다...) 지금 스타벅스에 앉아있는데 나도 멍멍이 손님을 둘이나 실시간으로 목격했다. 멍멍이 둘 다 산책 다..

일상 2021.07.15

폭풍으로 순식간에 대홍수. 뉴욕 지하철 물에 잠겼다… #엘사

열대성 폭풍 '엘사'가 엄청난 폭우로 찾아왔다.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은 완전히 물바다로 변했다. 이로 인해 지하철과 고속도로, 공항 등 교통 시설에서 특히 홍수 피해가 심했다. 특히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은 맨해튼 북쪽의 지하철역들. 157번가 지하철역을 비롯한 여러 곳은 성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서 비닐 봉지를 입고(?) 차오른 물을 뚫고 지나가거나, 운행 중인 지하철 열차 안까지 물이 쏟아져서 상당히 위험한 장면까지 보인다. 뉴욕 지하철 A라인 북쪽의 일부 역에서는 지하철 운행이 아예 중단됐다. 또한 맨하탄 뿐만 아니라 브롱스를 포함한 뉴욕 시내 일부 도로도 폐쇄됐다. 미 동북부 일대인 보스턴과 뉴어크 등 동북부 주요 공항들에서 총 318대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현재 거의 ..

일상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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