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저께 코리아타운 근처에 갔다가 갑자기 생각난 쉑쉑버거와 밀크쉐이크.
미리 앱으로 주문해두고 자전거로 달리면 시간이 딱 맞을 것 같아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 🍔🍔🍟
미리 주문하고 픽업하는 앱은 늘 어찌나 편리한지!
이렇게 앱이 없을 때는 어떻게 살았는지 이제 기억도 잘 안 난다. 😂
시티바이크를 열심히 타고 매디슨스퀘어 파크 도착!
바로 쉑쉑버거가 탄생한 뉴욕 쉑쉑버거 1호점이다. 👍
주로 먹는 지점은 이곳이 아니지만 코리아타운 근처에서 가장 가까운 쉑쉑을 찾으려면 바로 이곳이 진리다. 🙌
☀️ 한 여름의 뜨거운 햇빛.
한창 더울 때보다 살짝 온도가 내려갔지만 그래도 여름은 여름이다!
(🍉 #여름이었다 ⛱)
그늘이 없어서 할 수 없이 그늘을 살짝 벗어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앱으로 미리 주문해둔 쉑쉑버거랑 음료 세트는 시간도 딱 맞춰서 이미 나와있었다!
그런데 나처럼 미리 주문한 사람들 말고도 현장에서 주문하고 음식 받아가는 사람들
때문에 내 버거를 앞에 두고도 2분 정도 기다렸다가 포장된 버거를 받아올 수 있었다!!
한창 식사 시간도 아닌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쉑쉑버거 뒤로 우뚝 솟은 빌딩과 푸른 하늘.
이쪽은 하얀 구름이 하늘을 덮어서 더 대조적으로 보인다.
푸른 하늘은 푸르게, 하얀 구름은 더욱 희게!!
메디슨스퀘어 파크는 아담한 공원이지만 이렇게 많은 시민들의 아늑한 쉼터가 되어준다.
차가 빵빵거리고 다니는 길 바로 옆에 위치했는데도 이렇게 편하게 쉴 수 있나요?
마치 휴양지에 소풍나온 사람들처럼 한가한 오후를 즐기는 뉴욕 시민들. (+ 관광객들!)
뉴욕 곳곳을 다니다 보면 좀 뜬금없이 무궁화를 발견할 때가 있다!!!
(이거 무궁화 맞죠??)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데 가끔 보니까 이제 반갑고도 익숙한 풍경이다!
메디슨스퀘어파크에도 자리잡은 무궁화 떼! 🌸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2층 버스!
버스 너머로 플랫 아이언 건물이 보인다.
지금 공사중이라서 매끈함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오랜만에 쉑쉑 버거를 먹으러 왔다가 메디슨스퀘어 파크도 보고 플랫 아이언도 만났다.
뉴욕 곳곳에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춰서 흩어져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요즘은 관광객들을 보면 반갑다. 도시가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 드니까.
부디 안전한 모습으로 뉴욕이 다시 온전히 돌아왔으면 좋겠다.
쉑쉑 버거. 다음에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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