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뒤늦게 올리는 공연후기 #기홍리 #이기홍 #KiHonglee

맨해튼라이언 2021. 7. 1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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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해도 황당할만큼 너무 지난 사진이지만) 앞으로 종종 지난 공연 사진들 올리기로 했다. 😂 

팬데믹으로 언제 다시 안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돌아갈지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에...

 

 

그리고 사실 게으름으로 인해 공유하지 못하고 휴대폰이나 태블릿 갤러리에 그대로 저장만 된 사진이나 영상이 꽤 많다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올리기엔 너무 늦었고 블로그에라도 지난 공연 흔적 남기기 프로젝트 일명 #뉴욕공연

 

 

오늘의 흔적 남기기는 한국인 배우 기홍리가 출연했던 연극 Office Hour.

(첫 사진 4장은 공연이 끝난 후 로비에서 만난 기홍리!!)

 

 

때는 2017년 11월. 겨울이었다. 기홍리가 출연하는 연극 소식을 듣고 웹사이트에 신청을 해봤는데 로터리 티켓 당첨되는 바람에 너무 좋은 자리 2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플레이빌을 받아들고 극장에서 막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언제나 떨리고 기대된다. (이 문장 쓰자마자 공연 기다릴 때 떨리는 그 느낌 너무나 그리워지고...)

 

이 연극에서 기홍리는 이민자 출신으로 글쓰는 수업을 듣는 학생으로 나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장난 아니다. 기홍리 외에 수진킴(Sue Jean Kim)이라는 또 한 분의 한국인 주연 배우분이 출연하신다. 기홍리가 상담 받으러 가는 교수님으로 나오는 수진킴은 한국의 흥행영화 국제시장에서 거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막내딸 역할을 하셨던 분이다. (전쟁통에 잃어버리는 바람에 미국으로 입양가서 나중에 가족들하고 연락이 될 때 나오는 그 막내딸 역할임.)

 

기홍리는 이민자로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서 서투르고 심지어 폭력적인 언행을 보이며 러닝타임 내내 보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일으키는 문제아 학생으로 나오는데, 중간에 상상장면이긴 하지만 총을 쏘는 장면이 나와서 진짜 심장 터지는 줄.

 

 

 

 

연극의 모티브나 흐름, 그리고 분위기와 등장인물까지, 몇 년 전 일어났던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이 생각날 수 밖에 없었다...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무대의 우울함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 

기홍리처럼 영화나 드라마로 이미 유명한 배우를 연극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너무 반갑고 좋은 기회였다. 

 

(로비에서 만난 기홍리는 정말 친절했다. 낮공연이었기 때문에 팬들과 만나서 잠깐 사인을 해주고 담소를 나누다가 잠깐 극장 밖으로 외출하던 기홍리... 그 이후로 화면에서 만나면 더 반가웠다.)

 

기홍리 잘 지내나요? 새로운 작품 소식 나오면 챙겨서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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