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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7.2 강진 "광범위한 참사 우려"… 최소 227명 사망…

맨해튼라이언 2021. 8. 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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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0 대지진의 악몽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이 역사를 무섭게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포르토프랭스 등의 주민들도 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강진에 크게 놀라고 있다. 현재 카리브해의 대표적인 섬나라 아이티에서 8월 14일(현지시간) 규모 7.2의 어마어마한 강진이 발생해 안타깝게도 수백 명이 사망했다. 아직까지 피해 상황이 완전히 정확한 수준으로 집계되지 않은 데다 몇 차례 여진도 이어져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큰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의 이 강진은 이웃 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과 자메이카, 쿠바 등에서도 감지됐다. 규모 4∼5의 여진이 10여 차례 이어졌으며, 심지어 한때는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티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227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진앙에서 수십㎞ 떨어진 레카이와 제레미 등에 피해가 집중됐다. 부상자와 실종자도 수백 명에 달해 인명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는 한 달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이번 지진이 "여러 지역에서 다수의 인명 손실과 물적 피해를 일으켰다"며 "희생자를 돕기 위해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의 이번 지진은 7.2의 강진으로 광범위한 참사 우려되는 수준이다. 현재까지 비공식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최소 227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현재 아이티에는 한국 기업 직원과 자영업자, 선교사 등 한인들도 150명가량 거주 중인데 아직까지는 한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티를 관할하는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지진 발생 후 아이티 거주 한인들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다행히 아직 피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0년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0 대지진의 악몽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포르토프랭스 등의 주민들도 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강진에 크게 놀라 대피한 상태다. 포르토프랭스에 거주하는 한국인 구호 활동가는 연합뉴스에 "지진 당시 밖에 있었는데 건물과 땅이 약 1∼2분간 좌우로 크게 흔들렸다. 사람들이 일제히 밖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 활동가는 "포르토프랭스의 경우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며 "(다른) 지방의 타격이 커서 피해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걱정했다.

 

 

 

강도 7.2의 큰 강진 이후에도 여진의 공포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광범위한 참사가 예상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대서양에선 열대성 폭풍 그레이스가 아이티 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추가 붕괴나 구조 차질 등도 우려된다. 

 

심지어 이번 강진은 아이티에서 최대 3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2010년 7.0 대지진의 피해가 아직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다. 이미 227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운 상황이다.

 

대재앙 수준이던 2010년 당시의 지진보다 이번이 규모도 크고 진원도 더 얕다. 더구나 이번 지진은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암살당한 지 한 달여 만에 벌어진 것이어서 극빈국 아이티 국민들에게 더욱 큰 충격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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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아이티에 닥친 또 한 번의 재앙에 주변 국가들도 잇따라 위로를 전하며 도움을 자청하고 나섰고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아이티 상황을 보고받은 뒤 미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과 칠레, 아르헨티나 정부 등 또한 아이티의 강진으로 인해 피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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