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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심 박힌 허리로 900도… 신재환 금메달! #여서정 #여홍철 #양학선

맨해튼라이언 2021. 8. 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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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0.033 점...

 

금메달과 은메달이 겨우 0.033점 차이로 갈렸다.

 


대한민국 체조 국가대표 신재환은 경쟁하던 데니스 아블랴진과 도쿄 올림픽 남자 뜀틀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점수가 14.783점으로 똑같은 상황이었다. 

 

일명 ‘비밀병기’로 불리던 대한민국 체조선수 신재환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 신재환은 데니스 아블랴진과 동률을 이뤘지만 1, 2차 시기 시도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그대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생전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당당하게 우뚝 섰다. 

 

 

KBS 해설위원으로서 경기를 지켜본 선배이자 해설위원인 여홍철(또는 여서정 아빠)은 격려와 부러움을 감추지 않으면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신재환이 정말 부럽다. 내가 따지 못한 금메달을 따서 부럽다”

 

“그런데 내가 만든 기술 여홍철2로 금메달을 따줘서 정말 고맙다”

 

 

 

체조선수 신재환은 평소에 노력파로 통한다. 게다가 체력적으로도 지침이 없어서 일명 체력왕으로 불렸다. 경기 내용 자체가 워낙 짧아서 약 4초 만에 끝나는 도마 무대인데 이 한 가지, 이 짧은 순간을 위해 매일 참고 또 참으면서 연습을 쉬지 않았다.

 

체조 종목의 선배인 양학선도 신재환의 체력을 부러워했다. 많은 운동선수들이 그러하듯이 부상으로 인해서 체조를 그만둘 위기도 자주 겪었다고 한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

 

“극복하기 위해 재활훈련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

 

라고 밝힌 신재환 선수.

 

 

 

 

또한 신재환은 금메달을 딴 후 형이자 롤모델인 양학선에게 특별하게 고마움을 표했다.

 

“학선이 형은 선배지만 스승이다. 형 덕분에 금메달을 딴 거라고 전하고 싶다"

 

“(한국 도마의) 원래 기준치가 70이었다면 학선이형이 95를 만들었다. 우리가 그걸 따라가다 보니 도마 실력이 올라갔다”

 

라면서 속깊은 뜻을 비쳤다. 허벅지 부상 후유증으로 아쉽게도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양학선 선수는 이날 직접 경기장을 방문해 신재환을 응원했다.

신재환은 바로 전날 한국 여자 체조 사상으로는 가장 처음으로 올림픽 동메달을 딴 다른 체조 선수 여서정에게도 특별하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정이가) ‘오빠 꼭 잘하라’”

 

“‘서정아 기 좀 줘’ 했더니 두 주먹으로 맞대줬다”

 

고 말하면서 훈훈한 체조 종목의 남매미를 뽑냈다.

 

이로써 현재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체조는 신재환 선수의 금메달 1개와 여서정 선수의 동메달 1개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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