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올림픽 체조경기가 열리는 날, 본인의 딸 여서정 선수가
‘여서정’이라는 고난이도 기술로 동메달을 획득한 순간!!
아버지인 여홍철 해설위원은 “동메달!”이라고 크게 환호하며 기쁨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8월 1일 여서정(19·수원시청)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당당하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축하합니다!!!) 👏
현역 체조선수의 아버지인 본인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남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지 벌써 25년이 흘렀다.
딸이 이룬 쾌거로 인해 전무후무하게 대한민국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역사를 썼다.
여홍철은 경기가 끝나고서야 딸 여서정을 향한 애정과 걱정 등 다양함 감정을 기어이 모두 표현했다.
상상도 못할 것 같다. 본인을 꼭 닮은 딸이 본인의 후배가 되어 일궈낸 자랑스러운 업적.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울까.
체조계의 후배이자 본인의 딸인 여서정에게 주로 어떤 조언을 해주었는지에 대한 답이 살짝 의외였다.
“예선전 끝나고 통화할 때마다
‘마스크 잘 챙겨라’,
‘될 수 있으면 나가지 말고 방에 있어라’
그런 얘기만 했다”...
경기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빠로서 챙겨줄 수 있는
자상하고 따뜻한 이야기들만 주로 얘기해주었다고 한다.
사실 여서정은 "여서정"이라는 본인 기술에만 집중하면
이미 메달권 안에는 들어온다고 생각했고
도마는 상위권 선수들 간 기술적인 부분은 0.2~0.3점 차이밖에
안 나지만 착지 한 발이 0.3점”이기 때문에 따로 경기력에 대한 조언은 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에 덧붙여, 딸 여서정이 끝까지 잘 해줘서 자랑스럽다고도 덧붙였다.
이어서 여홍철 해설위원은 “딸이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지만
올림픽이란 건 기술적인 실력도 따라야 하지만 그날의 컨디션과 운도 따라야 한다”며
“저도 올림픽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금메달을 따라는 말을 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하는지,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만 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다른 종목에 비해 체조는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없어서 선수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며 “올림픽을 위해 선수들이 5년을 준비했는데,
메달을 따지 않더라도 출전한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을 했다.
정말 이 말에 전체적으로 크게 동의한다.
그렇지 않아도 긴장이 됐을 딸에게 더 긴장이 되게 만드는 말을 하는 것보다는
따뜻한 격려와 믿음의 표현이 훨씬 더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의미인데,
올림픽은 경기력과 실력 외에도 정신력의 싸움이라는 말도 있다.
비록 전혀 다른 종목이지만 김연아 선수처럼 실력이 뒷받침이 되는
상태에서 실전에 더욱 갈고 닦을 것은 바로 멘탈을 붙잡는 것이라는 것.
여홍철 본인도 올림픽에 나가본 경험에서 우러나온
귀하고 소중한 조언을 해주고 결국 딸을 믿어줌으로써,
딸 여서정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인터뷰였다!! 👏
한편, 여서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버지 여홍철의 이러한 격려와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에 와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긴장이 많이 된 상태에서 이런 따뜻한 조언이 실제로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아빠가 계셔서 그간 부담감도 많았고, 보는 시선도 많았는데 이젠
더 열심히 준비해 아빠를 이겨큰 보고 싶다”고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제 막 올림픽 경기를 끝내고 메달을 딴 기쁨을 누려야 할 것만 같은데...
벌써 다음 경기를 기대하는 운동선수라니...
역시 운동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한편, 이렇게 당찬 여서정도 동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울음을 터트렸다.
본인의 스승인 이정식 여자 기계체조 감독과 포옹하며 눈물을 흘렸다.
동메달 소식을 들은 여홍철 교수는 순간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다 금세 목소리를 가다듬고 이성적으로 해설에 전념(하려고 노력을) 했다!! 🥲
(여홍철 교수는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여서정이 금메달을 차지했을 때
생방송 중계 중에 자신도 모르게 울음을 터트렸던 적이 있다고 전해진다.)
이제 여서정의 아버지로 불리는 일이 더 많아지게 된 여홍철.
세대 교체 제대로 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 날을 위해 그동안 너무 너무 수고한 여서정 선수,
정말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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