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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일상 3

뉴욕 공립 도서관 (NYPL) 일제히 재오픈!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일제히 문을 닫았던 뉴욕시의 모든 도서관들이 7월 6일을 기점으로 다시 오픈했다는 소식. 시에서 사용중이거나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지점들은 제외한 상태지만 그동안 건강과 안전의 문제로 문을 굳게 닫았던 지점들은 모두 문을 열게 됐다. NYPL이라고 부르는 뉴욕의 도서관들은 규모도 제각각이고 시설도 다르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여러 문화적인 혜택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 특히 브라이언트 파크 뒤편에 자리한 Stephen A. Schwarzman Building 건물은 그 규모와 아름다움으로 관광객들이 모두 한 번씩 꼭 가봐야 하는 곳이다. 특히 오늘 도서관 재오픈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건물 내부에 있는 열람실인 Rose Main Reading Room을 보기 위해 몰려오..

일상 2021.07.07

미국 뉴욕에 살면서 가장 그리운 한국음식 1위는?

한국에 오면 가장 먹고 싶은 게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사실 이 질문은 80-90년대에나 어울리는 질문이 되어버렸다. 사실 미국 다른 도시나 지역이면 모를까, 뉴욕, 그 중에서도 맨해튼은 한국음식을 그리워하기에는 부적절한(?) 도시가 되어버렸다. 먼저 이민 온 한국분들이 얼마나 기초를 잘 닦아놓았는지 뉴욕 맨해튼의 코리아타운에 가면 구할 수 없는 한국음식이 거의 없을 정도다. 심지어 뉴욕 맨해튼에서 강 하나만 건너면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라는 지역에 더 훌륭한 한국 식당들이 줄지어 있으니까 외국에 있다고 해서 한국음식을 그리워한다고 말하기엔 살짝 머쓱한 상황이 되버렸다. 게다가 이 한국음식들은 한국에서 먹던 음식들을 대충 흉내내거나 미국적인 맛으로 합의된 그런 어설픈 맛이 아니다. 정말 어찌된..

일상 2021.07.07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 (부제: 뉴욕의 사기꾼들.)

뉴욕 맨해튼이라는 도시가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요즘 현지인들도 (적어도 나는...) 살짝 신이 났다. 관광객이 넘칠 때는 정신이 없어서 피해 다니던 길이나 가게들도 너무 텅 비어있으니까 정말 힘이 빠지는거다. 그 중에서도 브로드웨이랑 헬스키친(음식점 많이 모여있는 지역)은 완전히 유령도시가 되는 바람에 볼 때마다 맘이 아플 정도였다. 몇 달 전부터 타임스퀘어랑 브로드웨이 지역에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뭔가 활기차보이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반가웠던 건 수많은 길거리의 아티스트들. 시끌벅적하게 사람들을 세우고 장난스러운 농담으로 묘기를 부리는 사람들. 일정 구역 안에서 인형탈을 쓰고 사람들과 사진을 찍어주면서 팁을 받는 사람들. 팬티 한 장만 걸치고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기타를 치는 네이키드 카우보이. ..

일상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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