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데일리

먼저, 정확하게 밝혀둘 것: 이번 일본 도쿄올림픽에 러시아는 없다. 러시아라는 나라는 현재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Olympic Athletes from Russia) 라는 임시 이름으로 "겨우" 올림픽에 출전 중이다. 이유도 밝혀야겠지? 러시아는 그동안 수많은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도핑을 밥먹듯이 하는 나라로 낙인이 찍혔다. 정말로 도핑 대상 약물을 밥 먹듯이 먹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무려 2022년까지 '러시아'라는 이름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했다. (현재 출전 중이 도쿄올림픽은 물론이고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러시아를 러시아로 부르지 못한다! (이게 팩트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어쨌든, 러시아에 ..

겨우 0.033 점... 금메달과 은메달이 겨우 0.033점 차이로 갈렸다. 대한민국 체조 국가대표 신재환은 경쟁하던 데니스 아블랴진과 도쿄 올림픽 남자 뜀틀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점수가 14.783점으로 똑같은 상황이었다. 일명 ‘비밀병기’로 불리던 대한민국 체조선수 신재환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 신재환은 데니스 아블랴진과 동률을 이뤘지만 1, 2차 시기 시도 점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그대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생전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당당하게 우뚝 섰다. KBS 해설위원으로서 경기를 지켜본 선배이자 해설위원인 여홍철(또는 여서정 아빠)은 격려와 부러움을 감추지 않으면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 “신재환이 정말 부럽다. 내가 따지 못한 금메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