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의 고양이 형제들
꾹꾹이, 집사, 사냥, 무릎냥, 개냥이, 길냥이, 고등어, 양말, 턱시도, 젤리, 헤어볼, 식빵... 이게 모두 다 그동안 순전히 트위터나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야옹이 관련 전문용어들이다. 나는 고양이랑은 살아본 적도 없고 딱히 만나 본 적도 별로 없어서(지난 포스팅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고양이 친구들은 실내가 아니면 길에서 랜덤으로 만나기는 어려우니까!) 고양이 친구들을 보면 매번 조금 긴장이 된다. 트위터나 다른 소셜미디어에서 멍멍이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야옹이 친구들. 우리 멍멍이 지키를 처음 본 날, 다 같이 만나게 된 지키의 나머지 두 형제들(성별은 나중에 확인했다...)은 나의 이런 긴장감을 바로 몇 초만에 제대로 풀어주었다. (참고로 멍멍이 지키는 5살이니까 나이로만 보면 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