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지치고 힘들어. 내가 지금 뭘하고 있지?' '미래가 깜깜하고 불안해.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 . . 살면서 유독 다른 날보다 기분이 다운되고 지친 날이 있다. 온 세상이 나만 따돌린 것 같고 이상하게도 나만 빼면 모두들 잘 살고 있는 것 같은 암울한 기분.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세상을 좀 살다보니 이런 기분이 드는 날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된다. 사는 데 하나도 도움이 안 되는 이런 몹쓸 기분들. 이런 우울한 기분을 스스로 물리칠 약도 한 두 가지는 알고 있는 법이다. 좀 뻔할 수도 있고 별달리 특이한 것은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언젠가부터 우울할 때 달리기를 하거나 맨몸 운동을 한다. 템포와 크게 상관없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땀을 흘리면 어느 순간 정신적인 스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