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는 현재 아웃도어 다이닝 제한까지 모두 풀린 단계에 상업적인 면으로는 거의 모든 게 돌아온 상태지만, 세계 최고의 방역 시스템 수준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온 한국인의 눈으로 본다면 아직도 멀었다. 여전히 경계를 늦추고 싶지 않다. 우리는 이제 누가 더 이상 시키지 않아도 여전히 그냥 100% 자의적으로 영화 의 주인공들처럼 지내는 편이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그냥 이렇게 지내는 게 더 안전하고 차라리 맘도 편하다. 일상이 제한된 삶은 낯설고도 불편하다. 심지어 원래 외출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면서도 버릇처럼 '아, 이 놈의 바이러스 때문에!'하면서 불평하기도 한다. 긍정의 힘으로 억지로 쥐어짜 보았더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상에서 좋은 점을 몇 가지 생각해냈다. 극장에 가서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