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0 대지진의 악몽을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이 역사를 무섭게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포르토프랭스 등의 주민들도 11년 만에 다시 찾아온 강진에 크게 놀라고 있다. 현재 카리브해의 대표적인 섬나라 아이티에서 8월 14일(현지시간) 규모 7.2의 어마어마한 강진이 발생해 안타깝게도 수백 명이 사망했다. 아직까지 피해 상황이 완전히 정확한 수준으로 집계되지 않은 데다 몇 차례 여진도 이어져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에서 남동쪽으로 13.5㎞ 떨어진 곳에서 규모 7.2의 큰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의 이 강진은 이웃 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과 자메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