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뉴욕 도서관은 여럿이지만 이 도서관은 디자인이 뛰어나서 더 마음을 사로잡는다. 5번 애비뉴을 걷다가 살짝 아래 애비뉴로 꺾어걸으면 나오는 이 도서관은 실내에 들어와서 본관으로 들어오면 창밖 너머로 거리 풍경이 그대로 비춰진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환영의 인사를 각 나라말로 적어두었다. 반가운 한글도 발견할 수 있다. "환영합니다." 본관에 들어와서 지하로 내려갈 때 보이는 이 계단은 문자 그대로 계단이기도 하지만 앞에 보이는 스크린에 나오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의자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리고 역시나 NYPL의 한 브랜치인만큼 상징적인 사자 로고와 빨간 바탕에 흰 글씨의 아름다운 입구 간판. 사진에는 다 나오지 않았지만 드넓은 책상과 의자 공간, 그리고 다른 도서관보다 조금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