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영화 리플리를 다시 봤다. 새로 볼 영화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쌓이는데 굳이 찾아서 다시 보는 영화는 이미 본 영화라니. 인생은 이상하다. 리플리의 원제목은 잘 알려진대로 The Talented Mr. Ripley이다. 지금 언급하는 영화는 1999년에 제작된 미국 영화이고 이 작품은 너무 잘 알려진대로 리메이크된 영화이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영향력이 컸던 이 영화에서, 리플리는 사람의 성이기도 하지만 여기서 만들어진 "리플리증후군"은 결국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스스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인 인격장애’를 의미한다. 한 마디로 남을 따라하다가 스스로 그게 진실이라고 믿어버리는 사람들을 묘사할 때 쓰이곤 한다. 학교 다닐 때 가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