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 (부제: 뉴욕의 사기꾼들.)
출처: https://mins10036.tistory.com/27 [뉴욕 맨해튼 데일리]
글을 쓰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나눠서 써야 하는 경우는 생기다니. 재빨리 써놓고 마무리해야겠 다.
(혹시나 이 글부터 클릭하신 분은 위에 링크된 앞선 이야기부터 읽어주세요.)
앞서 남긴대로 갑자기 나 혼자서 들었던 찜찜함과 아주 작은 죄책감은 몇 분 후에 사라지게 됐다.
비오는 날이라서 타임스퀘어 거쳐서 예쁘고 분위기 있는 센트럴파크를 좀 걷다가 돌아오려고 했었는데...이런 찜찜함을 겪게 될 줄이야.
다시 타임스퀘어로 돌아가는 길에 빗속에서, 우산을 든 사람들 속에서 여전히 찜찜함을 안은 채 걷는 중, 뭔가 익숙한 모습이 보인다. 아니,
저 놈은!!!좀 전까지 나한테 죄채감을 느끼게 하던 그 놈이잖아!
아니, 근데...다른 사람한테 안경을 내밀고 뭔가 대화중이다?그 상대방은 마치 내 표정이나 반응처럼 싸늘하기만 하고...
와. 저 놈 다른 사람한테 똑같이 사기를 치면서 작업하는 중이구나!와.... 자리도 안 바꾸고, 똑같은 수법으로.근데 멀리서 봐도 확실히 이번에 또 실패한 것 같다. 별 그지같은 놈 다보겠다는 표정으로 돌아선 사기 대상의 얼굴을 보니까 말이다.
어이가 없으면서도 찜찜함이 풀려서 트위터에 이 내용을 남겼더니 어떤 분이 답으로 멘션을 다셨다.
"와. 그런 놈들이 아직도 있어요? 거의 7-8년 전에도 그런 수법으로 사기치는 사람들 있었어요!"
놀라움 뿐. 이렇게 오래된 수법이었다니!어이가 없으면서도 이렇게 가뿐하게 사기꾼을 따돌린 내가 자랑스럽고 뿌듯한 맘이 들기도 했다.
저런 사기꾼 때문에 잠시나마 죄책감 비슷한 것을 느낀 게 아쉬웠지만 사기는 안 당했으니까 얼마나 다행인가!!
해외에서 여행 중이든 출장 중이든, 세계 어디서나 공통적인 건 있는 것 같다. 뭔가 알 수 없는 쎄한 기분을 즉시 감지하고 피하라...
일단 앞선 글에서도 언급한 타임스퀘어의 대표적인 사기꾼들은 정말 확실히 알고 가면 좋을 듯하다. 3번은 물론이고 1, 2번의 사기꾼들한테도 한 번도 사기 당한 적이 없으니까 다행이기는 한데또 언젠간 어떤 무리들이 새로운 수법으로 다가올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일단 낯선 사람들이나 이유없이 친절하게 다가오는 사람들하고는 말도 섞지 말고 눈도 마지치지 않는 게 가장 간단한 방법이기는 하다. 타임스퀘어를 걸을 때는 비오는 날이나 눈이 오는 날이나 모두들 조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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