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반전, 결사곡2 결말… 작가의 상상력에 항복…

 

 

결사곡 이태곤 결국 박주미(사피영)에게 뺨…

 

그렇지 않아도 이대로 끝내기엔 너무 평범하고 예측가능한 스토리라고 생각했었는데...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임성한)에서 판사현(성훈), 신유신(이태곤), 박해륜(전노민)이 불륜을 저지른 이들과 결혼으로 이뤄지지 않는 충격적인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 충격적인 결말은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공개되지 않고 후반, 그것도 10분도 남겨두지 않고 깜짝 영상으로 공개돼 더욱 더 충격을 주었다.

 

상상인가? 갑자기 이렇게 둘이서 커플이 된다고?

 

지난 회에 이어 서동마의 친절한 모습으로 시작한 결사곡2 마지막 회. 서동마(부배)는 부모 장례를 치르고 한국으로 돌아온 남가빈(임혜영)과 차를 타고 가던 도중 프러포즈를 건넸다.

 

서동마는 남가빈에게 "결혼 하자. 농담 아니다. 박해륜 교수는 모든 면에서 너랑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신유신의 불륜녀 아미(송지인)는 김동미(김보연)에게 생색을 내며 "거실이 반짝거리지 않냐. 내가 걸레질까지 다 했다. 세탁기도 두 번 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동미는 "옛날에는 다 손빨래했다"라고 못마땅해했다. 아미는 이에 지지 않고 화투를 배우고 김동미의 늙음과 건망증을 치매로까지 강조하면서 디스를 이어나갔다. 김동미는 예상치 못한 적수를 만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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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영(박주미)은 신지아(박서경)를 잘 챙겨주는 전난편 신유신을 향해 "등교는 해줄 수 있지만 아침은 안 된다. 불편하다. 신지아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라.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딸을 이용해 다시 화해를 하려는 신유신을 아예 차단하는 이성적인 모습이었다.

 

 

판사현(성훈)과 이혼한 부혜령(이가령)은 갑자기 판문호(김응수)와 소예정(이종남)에게 기자회견 사건을 사과했다. 그는 "정말 죄송하다. 다시 기자간담회 하려고 한다. 저도 마음이 좋지 않는데 오죽하겠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혜령은 이렇게 사과하는 모습조차 진짜인지 가식인지 확실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교수가 박가빈을 찾아오자 남가빈은 밖에서 좀 걷고싶다고 하더니 "죄송하다. 엄마, 아빠 보내드리면서 결혼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겠구나 느꼈다. 두 분은 살아서도 각별했다"라며 "교수님을 좋아한다. 근데 사랑은 아닌 것 같다"라며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고 나서 정신없이 뛰쳐나가 운전을 하더니 이시은(전수경)에게 사과를 구했다. 이 과정에서 박교수는 이시은의 꿈속에 아기를 안고 나타나서 슬픈 얼굴을 하고 침묵했다. 이 장면의 복선은 무엇일까. 연락이 끊어진 박교수는 어디로 간 것을까. 거의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남가빈의 말들은 무엇을 의미할까.

 

 

한편 신유신은 사피영과 맥주를 마시며 "오늘 무슨 날인지 알고 있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물러도 된다. 우리 사귀고 나서 데이트 한 날이다. 그날 자기는 하늘색 원피스를 입었다. 평생 잊혀지지 않았다"라는 말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려는 듯 준비한 팔찌를 건넸다. 신유신의 의도대로 로맨틱한 분위기가 조성되려는 순간... 해맑은 얼굴의 아미가 나타난다. 그때 사피영은 아미를 소환, 신유신에게 한 방을 먹었다.

판사현은 기분 좋은 꿈을 꾸면서 일어나자마자 송원에게 병실에서 약식 결혼식을 올리자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송원은 "순산해야 될 것 같다.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밤까지 일에 치이면서 괜찮냐"라고 판사현을 걱정했다. 순산해야 한다는 조건... 이것은 또 다른 복선이었을까?

 

 

그런데............ 바로 이 때, 모든 상황이 갑자기 반전된다. 이 정도면 드라마 역사상 가장 깜짝 놀랄만한 다음 장면이 아닐까 싶다.

 

 

판사현은 아미, 서반(문성호)은 송원, 사피영은 서동마와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신지아는 신기림(노주현)으로 빙의, 김동미의 목을 조르려고 하면서 극이 마무리됐다. 시즌2로 끝날 줄 알았던 결사곡2는 이로써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면서 충격적인 결말을 맞았다. 결사곡2의 충격의 반전, 충격적인 결말 때문에 이번에도 임성한(피비) 작가의 상상력에 항복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동안 보여줬던 성향을 보면 드라마에서 반전을 보여주면서도 충분히 납득이 갈만한 상황을 많이 그렸던 역사가 있다고 한다. 이번 결사곡2에서도 이렇게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충격적인 반전을 보여주면서 충격적으로 결사곡2의 결말을 살짝 보여준 순간... 정말 존경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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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3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단순한 예상이 아니라 그럴듯한 시즌3 내용을 적어보기로 했다. 물론 작가 임성한(피비)의 성향이나 결사곡1, 결사곡2의 기존 내용들을 종합한 그럴듯한 예상이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이 다음 포스팅에 따로 정리해서 적어본다. 결사곡3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반드시 다음 포스팅을 읽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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