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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복에 먹으면 몸과 마음에 좋은 음식…

맨해튼라이언 2021. 8. 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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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말복은 8월 10일 화요일...이라고 구글도 알려준다. 흔히 복날이면 영양가가 풍부한 몸보신 음식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말복은 문자 그대로 '더위가 가장 극에 달하는 날'이다. 서서히 열대야의 끝이 시작되는 날이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좋은 음식으로 몸보신을 하고 자칫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는 본인의 건강과 마음을 다잡는 것이 중요할 때다. 역시 이럴 때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관리는 하는 것이 남는 것이다.

 

 

장어구이: 장어는 어떻게 먹는지에 따라서 맛과 영양이 많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한다. 장어구이는 장어의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맛을 살린 고단백 음식이며 특히 기력이 떨어질 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좋은 식재료 중 하나이다.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미용, 피로회복, 노화방지, 정력증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른 영양식인 미꾸라지와 같이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더운 날에는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담백한 장어를 손질해 강정으로 만들어 먹거나, 탕수로 만들어 먹이면 영양 보충도 되고, 맛도 좋아서 부담없이 말복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훈제 오리: 여름철, 특히 말복에는 일단 훈제오리를 이용해 샐러드를 만들면 다이어트에도 건강에도 참 좋다. 오리에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훨씬 높고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말복에 오리고기를 먹게 되면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부조직에 콜라겐 공급 및 머리카락건강에도 좋다.. 오리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단백질을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의외로 다이어트할 때 인기있는 고기 중 하나이다. 오리도 다른 종류의 고기처럼 여러 종류의 방식으로 요리를 해도 좋지만, 특히 말복에는 훈제로 먹으면 어린 아이들도 부담 없이 잘 먹을 수 있다. 게다가 말복에 오리고기를 먹으면 칼슘, 철, 인, 비타민 C, B 가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하니 말복 보양식으로 딱인 식품이다.

삼계탕: 그 어느 때보다 말복에 대표적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바로 삼계탕이다. 특히 말복에 삼계탕을 먹는 이유는 옛 선조들이 지혜롭게 여름을 보내기 위한 방법에서 유래됐다고 볼 수 있는데,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는 여름에 다양한 한약재를 넣은 닭을 고아서 먹으면 몸에 굉장히 좋다. 닭고기는 특히 다른 다른 고기들보다 따뜻한 성질이 강해서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내용은 동의보감에는 허약한 몸을 보호하는데 좋아 식사요법에 많이 쓰인다고 적혀있다. 또한 체내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데 좋다고 해 옛부터 보양식의 재료로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에는 여름철, 특히 말복에 야외 활동을 주로 하거나 하루 종일 몸을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음식이다. 말복에는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시는 것이 좋지만 말복이라고 하더라도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등 지방, 콜레스테롤 등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자제 해야 할수도 있다. 딱히 그런 사람이 아니더라도 특히 말복에 먹을 음식으로 삼계탕이 몸에 좋다고 많이 먹게 되면 나트륨 및 지방 과다 섭취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한다. 

 

 

 


추어탕: 말복에 먹을 음식으로 또 한가지 인기 있는 음식은 추어탕이다. 미꾸라지를 푹 고은 뒤 곱게 갈아서 여러가지 채소와 함께 얼큰하게 끓여 낸 추어탕은 말복에 먹기에 참 좋다. 특히 미꾸라지는 7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이기에 가을 생선이라는 의미로 '추어'라고 부르기도 하기 때문에 말복이랑 참 잘 어울릴 수 밖에 없다. 미꾸라지는 옛부터 일과 더위에 지친 서민들에게 도움이 크게 되는 말복 음식이며 좋은 단백질 공급원으로,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한 음식 중 하나였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중요한 라이신이 풍부하며 타우린이 들어 있어 혈압을 낮추고, 시력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작용도 한다. 게다가 말복에 먹게 되면 불포화지방산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을 주고, 동맹경화증, 고혈압, 당뇨병에 효과가 좋고 심지어 뼈째 갈아 먹기 때문에 칼슘을 섭취하기에도 좋은 음식 중 하나이다.

 

 

 

콩국수: 말복이면 아직 더울 때이기 때문에 여전히 시원한 음식이 생각나기도 한다. 특히 콩이 몸에 좋다는건 어린아이들도 알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말복에 먹을 음식 중에 콩국수는 절대로 빼먹을 수가 없다. 콩의 영양성분 중 단백질의 양은 농작물 중에서는 단연코 최고이며, 아미노산도 육류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얼음을 띄운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을 먹으면 입안이 얼얼하지만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예나 지금이나 삼복 더위에, 그 중에서도 특히 말복에 콩을 갈아 뽀얀 콩국을 내서 만든 콩국수는 맛과 더불어 더위에 지쳐있는 몸에 힘을 주는 음식이다. 혹시나 콩국수에 들어가는 밀가루면이 부담스럽다면, 곤약면 또는 현미로 대체하거나 가볍게 콩국물만 먹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역시 말복에는 제대로 만들어서 한 번 먹는 것도 괜찮을 것 닽다. 별미로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서는 콩국물에 우뭇가사리 채를 넣어 시원하게 마시듯이 먹기도 하고, 또 북쪽 지방에서는 차수수경단을 넣어 먹기도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북쪽에서 먹는 방식이 궁금하기도 하다.

 

 

해신탕: 뜨끈하고 속이 든든해지는 말복 삼계탕만으로는 만족이 안될 때, 또는 해물을 좋아해서 닭보다는 해물이 더 당길 때는 해신탕도 말복에 먹기 좋고 몸에 좋은 음식으로 대표적이다. 해신탕은 해물과 삼계탕이 한 그릇에 들어간 여름 대표 보양식인데 그 이름처럼 바다의 신이 즐겨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특히나 몸에 좋은 인삼, 마늘, 대추, 밤, 녹두를 비롯해 바다의 명품이라고 부르는 전복과 쓰러진 소도 벌떡 일으킨다는 낙지, 그리고 맛있는 문어 등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다. 이미 닭을 넣은 '해신탕'은 이렇게 고급스럽고 좋은 재료만 가득 넣어 기력 회복에 아주 좋은 말복 음식이다. 
따뜻한 성분인 닭으로 만든 삼계탕을 먹으면 몸에 열이 오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찬 성질을 가진 전복과 고단백의 낙지를 함께 끓여 먹으면 이 기운이 서로 중화가 된다고 해서 말복에 먹기에 적당한 음식으로 알려져있다. 바다의 산삼인 전복과 저칼로리지만 단백질, 인, 철, 비타민 그리고 타우린이 풍부한 낙지랑 함께 먹으면 지쳐있던 몸과 마음도 충분히 기운을 차릴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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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을 조사하고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몸이 좋아지고 기운이 돋는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 역시 음식은 먹을 때도 좋지만 생각할 때도 이미 머릿속으로 먹는 기분이 들기 때문인 것 같다. 아직 말복이 며칠 더 남았으니까 이렇게 좋은 음식들을 한 두 끼니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해신탕이 굉장히 당기는 중이라서 재료를 한 번 준비해볼까 한다. 이상, 2021년 말복(8월 10일 화요일)에 먹으면 당신의 몸과 마음에 좋을 음식들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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