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아마존에서의 쇼핑은 정말 편리하다. 내가 찾는 것 중에 없는 게 거의 없고 (음식, 공산품, 의류, 전자제품 등등) 배송도 빠르고 판매 상품의 대부분 무료 반품인데다가 무료 환불 대상인 경우에는 그 무엇이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거의 대부분은 말이다. 최근에 오랜만에 가격이 좀 나가는($538.93) 제품을 샀는데 반품을 할 일이 있었다. 당연히 무료 반품 대상에 해당하는 전자제품이었고 안전하게 기한 내에 반품을 했다. 그런데 역시나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평소랑은 다르게 반품 및 환불 처리에 시간이 좀 걸리는 듯 했다. 급한 일이 아니고 문제 될 게 전혀 없어서 그냥 기다렸는데, 오늘 저녁에 받은 이메일을 보고 역시나 그동안 머리를 좀 쓰면서 환불을 어렵게, 또는 최대한 늦게 처리하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