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측의 항의로 이순신 장군님이 일단 퇴장하시고 호랑이가 찾아왔다.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촌 아파트에 걸었던 '이순신 장군' 현수막에 대한 얘기다. 대한체육회는 일본 측의 항의로 도쿄올림픽 한국 선수촌 아파트에 걸었던 '이순신 장군' 현수막을 정리하고 대신 이 자리에 곧바로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한다. 애초에 대한체육회가 지난 7월 14일 응원 현수막을 하나 내걸었는데, 그 내용이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이순신 장군의 어록(또는 영화 명량 대사...)인 였다. 재치있고 기개가 넘치는 문구가 아닐 수 없는데, 이게 또 문제가 됐다고 한다. 일본 측의 항의에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 즉 IOC는 '올림픽헌장 50조를 근거로 '올림픽에서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표현 금지' 위반을 지적했다. 대한체육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