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지금까지 이런 드라마는… #결사곡2 #결혼작사이혼작곡

맨해튼라이언 2021. 7. 1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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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랫동안 단 둘이서 한 씬을 연기하는 것은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봤다.

아마도 영화에서도 마찬가지겠다. (저 장면이 곧 마무리되겠지 하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 거의 1시간이 다 돼가는데도 이 씬이 계속되는 중이다.

이렇다가 그냥 오늘 이 둘이서 시작했다가 마무리할 것 같은데??)

 

지금 뉴욕에서 넷플릭스를 보는 시간은 일요일 아침 

 

극중 사피영과 신유신은 서로의 입장을 꿋꿋하게 고수하면서 드라마 역사상 가장 긴

대화를 이어나갔다. (혹시나 가장 긴 대화라는 게 사실이 아니라면 반박 증거를 가져다주세요...)

 

 

 

 

사피영은 차갑고 이성적인 말로 남편 신유신의 논리를 제압하다가 결국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신유신은 단 한 번도 지지않고 논리적으로 사피영을 이겨보려고 노력했지만 사피영은 분노와 슬픔을 반복하며

역시 단 한 번도 설득 당하지 않고 본인의 요구를 유지했다. 

 

 

법원으로 가자던 사피영의 요구를 거절하고 집으로 들어와 아내를

설득시키려던 신유신은 사피영에게 이길 수 있을까?

(신유신처럼 저렇게 오랫동안 개소리를 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결단코 지금까지 없었다...)

 

 

 

 

 

작가가 밸런스를 맞춰서 대사를 써줬을텐데 거의 1시간이 되도록 사피영의

설명에 설득되고 이해하는 한 편, 신유신의 길고 긴 말에는 분노만 쌓일 뿐이다.

이 드라마는 결국 오늘 이 두 사람의 논쟁으로 한 시간을 넘게 채울 것인가.

 

 

한편, 어제 방영된 에피소드에는 이미 사망한 신기림(노주현 배우)이

나체로 수영장에 등장해서 젊은 여자를 만지고 수영도 하는 추태를 부리는 장면이 나왔다.

아무리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지만 정말 이건 선을 넘었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매주 기다리면서 보는 이 드라마는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데 결론은 어떻게 

끝날 것인지 너무 궁금하다. (참고로, 이 글을 마무리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둘만의 장면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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