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다!
2021년도 어느새 절반이 훌쩍 지나갔다.
작년 10월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쓴 일기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은 많이 가진 나날들이었다.
그런데!!
그저께 갑자기 생각이 난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
매일 빼먹지 않고 일기를 쓰기로 결심했던 시기에 이 블로그를 시작했고,
블로그에 처음 썼던 글은 바로 아래와 같은 제목이었다.
남들 사는 것보다 늘 느리게 사는 인생이다 보니 저 때도 블로그 시작하면서
우연히 주워들은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서 쓴 것 같다.
암튼 그저께 갑자기 그동안 거의 버려두었던 나의 블로그가 생각나서 민망함을 무릅쓰고
내 블로그에 와보았다. 더욱 민망한 것은 내 블로그 이름이나 주소,
그리고 잘 사용하지 않다보니 비밀번호도 잊어버린 것이다. 맙소사.
다행히도 인증을 거쳐서 이렇게 다시 들어오기는 했다.
내 집에 들어오는 데 살짝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내가 이 곳의 주인이다!!
그리고 오랜만에 글을 둘러보다가 맨 처음에 썼던 저 글을 보게 되었고 더 까맣게
잊고 있었던 구글 애드센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
저 때만 해도 2년 동안 썼던 내 맥북에어 13인치가 나의 좋은 친구였는데...
그 사이에 저렴한 가격에 중고로 판매해버렸고. (진짜 미안해. 내 친구.)
대신 지금은 작년 말에 호기심에 구입했던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4세대가 나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암튼!!!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글 보면서 민망함 때문에 이게 뭐야, 나 이 때 뭐한거야? 이런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심지어 구글 애드센스가 뭔지 몇 달이 지난 지금도 잘 모른다는 사실.
다른 분들이 열심히 사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정말 많이 뒤쳐지는 사람 같다.
약간의 반성과 함께 구글 애드센스에 로그인을 해서 어찌어찌 승인 신청을 받고
코드를 입력해서 어쩌고 저쩌고 해봤는데 (이 부분은 모두 블로그 선배님들의 큰 도움을 받았다.)
맞게 한 건 맞는지 판단조차 서지 않았고 그냥 뭐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바로 오늘인가. 갑자기 구글 애드센스에서 메일이 왔다. (난 메일 기다려야 하는 줄도 몰랐음.)
좋은 소식! 이라는 말에 갑자기 대흥분! 요즘 같은 때에 좋은 소식이 뭘까...하면서 열어봤더니
이제 내 블로그에서도 구글 애드센스 광고가 적용되도록 준비가 되었다고 한다!
아!! 그거. 뭔가 필요해서 검색해서 들어가면 주루륵 뜨던 그 광고들?
그거 말하는건가 싶어서 살짝 검색해봤는데, 맞구나.
근데 또 이건 어떻게 적용하는건지 정말 너무 어렵다.
부끄럽지만 다른 분들은 어떻게 그렇게 똑똑하신지 알 수가 없다.
암튼, 이제 나는 그 까다롭다는 구글 애드센스 고시를 합격한 사람이 된 것이다.
심지어 나도 잘 모르는 사이에 얼렁뚱땅. 하하.
비록 코로나 때문에 우연히 시작한 블로그지만 이렇게 또 이렇게 오랜만에 와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간다.
지난 몇 달 동안 꾸준히 일기를 썼듯이 블로그에도 꾸준히 끄적거리기로 했다.
***앞으로 자주 만나요!
(승인 메일이 날아왔으니까 일단 뭐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적어본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