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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라이언 2021. 7. 3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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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라비 작가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의 페미 논란에 입을 열었다.

‘안산 선수 페미(니스트) 논쟁’에 대해 “(급진) 페미니스트 주류들이 함정”이라며 “진짜 악랄한 여성혐오는 김건희 씨 벽화 사건”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7월 30일 오세라비 작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 글을 게재했다.

“똑바로 알아야 한다”

“양궁선수 안산에 대한 여성혐오는 수세에 몰린 (급진) 페미니스트 주류들이 판 함정이다”

라는 의견을 남긴 오 작가는 2000년대부터 범여권과 진보 진영에서 활동하며 여성운동에 앞장서다 최근 국내 페미니즘 세력의 권력 지향적 행태를 고발한 인물이다.

이번 올림픽 경기 도중 안산 선수는 일부 남초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로부터 급진 페미니스트 조건을 모두 골고루 갖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에 일부 여초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 및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강력하게 대응을 했다. 장혜영 의원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사회에 여성에 대한 차별이 만연할 때, 여성 개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우리는 지금 목도하고 있다”

라고 밝히며 안산 페미 논란은 결국 순식간에 이렇게 정치권으로 번졌다.

오세라비 작가는 “여가부 폐지론 확산으로 코너에 몰린 (급진) 페미니스트들의 반격이 바로 안산 선수에 대한 혐오 확대재생산”이라고 했다.

그리고 추가로 “2015년 8월 메갈리아 사이트가 만들어지면서 들고나온 이슈가 ‘여성혐오가 만연한 사회’다”라며 “안산에 페미 논란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에야말로 불필요한 논쟁 자체를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오세라비 작가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진짜 악랄한 여성혐오는 김건희 씨 벽화 사건이다”라며 “안산에 대한 논란은 그야말로 지엽말단적인 문제”라는 의견이다.

이는 지난 7월 28일, 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옆면에 등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를 언급한 것이다. 이 논란의 벽화에는 ‘쥴리의 남자들’이라는 문구와 ‘2000 아무개 의사, 2005 조 회장, 2006 아무개 평검사, 2006 양 검사, 2007 BM 대표, 2008 김 아나운서, 2009 윤서방 검사’라는 메시지가 뚜렷하게 남겨져있다.

또 다른 벽화에는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논란이 생지가 7월 30일, 이 논란의 벽화를 제작한 중고서점 측에서 해당 벽화에 들어간 문구를 흰색 페인트로 모두 덧칠해서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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