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8위 허광희가 8강으로 직진한 이유… #도쿄올림픽
일본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허광희 선수가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모모타 겐토를 무너뜨리고 바로 8강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일본 내 미디어에서 이틀 내내 '대이변' 또는 '대충격'이라고 관심을 보였던 결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쉽게도 생중계를 볼 수 없었다. (우리나라 3사 스포츠채널에서는 모두 일본과 프랑스 축구가 중계됐다.)
다름이 아니라 허광희 선수의 세계랭킹이 38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선수의 메달 획득이 어렵거나 승패가 거의 결정될 정도로 확실한 경기는 관심을 덜 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세계랭킹 38위인 허광희 선수는 이 대회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일본의 모모타 겐토 선수를 무려 2대0(21-15, 21-19)으로 단숨에 꺾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모든 외신들은 이 경기 결과를 속보로 전하기도 했다.
이 화제의 경기가 온라인 중계가 진행됐지만 더 많은 시청자가 볼 수 있는 TV 생중계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이 경기를 보지 못한 사람들의 아쉬움이 매우 컸다. 경기 후 허광희 선수는 "모모타는 세계랭킹 1위고 나는 랭킹이 훨씬 낮다"고 하면서 "한 세트는 따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잘 적용됐다"고 밝혔다. "나는 도전자 입장에서 뛰었다. 그 선수와 비교해 잃은 게 없었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달려들었는데 잘됐다"고 멋진 소감을 밝혔다. 😎
더 기쁜 소식 하나가 있다. 허광희 선수는 이번에 모모타를 이긴 후 16강을 건너뛰고 바로 8강으로 직행하게 됐다. 세계랭킹 1위인 모모타가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8강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1번 시드를 받아놨기 때문이다. 이로써 모모타 선수를 이긴 허광희 선수는 16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8강으로 직진 후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됐다.
허광희가 출전하는 8강전은 7월 31일에 열린다. 이번에는 꼭 생중계로 허광희 선수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